[현장연결] 중대본 "오미크론 점유율 10% 내외…우세종화, 설연휴가 분수령"<br /><br />조금 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권덕철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]<br /><br />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힘입어 여러 방역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평균 확진자 수는 3682명으로 그 전주의 평균 확진자 수인 4745명에 비해 22% 감소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병원에 계신 위중증자 수도 지난주의 932명으로 그 전주인 1095명에 비해 15% 감소되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오늘 기준 50.5%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의 불편을 겪으며 내주신 소중한 이 기간에 전국의 병원과 의료진들께서 병상 확보에 기꺼이 도와주셨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패스와 거리두기,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입니다.<br /><br />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제적으로 오미크론이 매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이미 95%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아직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10% 내외 수준이나 높은 전파력으로 1~2개월 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비록 최근의 여러 방역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도 순식간에 닥쳐올 오미크론의 파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, 3배 높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금요일 밖의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한 토론회에서 의견은 2만 명, 위중증자가 2000명도 나올 수 있다는 진단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기존에 방역 관리 체계와 의료대응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대비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이전의 대비 단계에서는 검역과 진단검사, 역학조사 등을 오미크론의 유입과 확산 차단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대응 단계에서는 그간에 준비한 계획에 따라서 방역과 의료체계를 즉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보다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이번 수요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 논의를 거쳐서 이르면 이번 주에 국민 여러분들께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방역패스에 대한 현장에서 혼란과 어려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국민 84%가 2차 접종을 맞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자의 시설 이용을 어렵게 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어느 백신도 감염 예방률이 100%가 아닌 상황에서 돌파감염 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돌파감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접종자는 2차 접종자에 비해서 감염 시 중증화율은 5배, 사망률은 4배 수준으로 높다고 지난 8개월간의 분석 결과가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접종 완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감염 시에 중증화율과 사망의 피해를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실제 데이터에서도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18세 이상 인구 중 미접종자는 6%에 불과하지만 이분들이 지난 2개월간 발생한 확진자의 30%를 차지하였고 중환자와 사망자 중 53%를 차지하였습니다.<br /><br />12월 6일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2주 뒤부터 감염 확산이 억제되고 실제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지난 11월 일상회복 과정에서 방역패스 도입을 통해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었고 12월에 다시 위기를 맞이했을 때도 방역패스 확대를 우선 추진하여 거리두기 강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소상공인분들과 자영업자분들의 피해가 더 커질 일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의 사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의 경우 작년 9월 방역패스를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확진자 수가 2000명으로 급증하자 11월에 다시 방역패스를 시행한 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여러 해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고 한편으로는 방역패스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이 없는지 세세히 살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조정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이 바뀔 때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일상회복이라는 절대적인 목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